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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등산코스, 대관령옛길 선자령가는길 치유의숲 다녀왔어요

홍_시 2022. 5. 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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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좋으면 생각나는 등산코스, 대관령 옛길이에요.

강릉살아서 참 좋은점 중에 하나는 바로 대관령옛길이에요.

등산코스도 다양해요.
어르신들과, 아이들과도 갈 수 있고 반려동물과도 갈 수 있는 대관령옛길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이에요.
치유의숲이라고도 불리고있어요.

간단하게 도시락과 음료를 챙겨서 가볍게 등산하러 가기도 좋은곳이에요.
마음먹고 등산하러 가기에도 좋은 트레킹코스도 있어요.

제가 주로 가는곳은 두 군데 입니다.
대관령박물관쪽에 위치해있는 코스와 대관령휴게소(국도)에 위치해있는 코스.

먼저, 대관령박물관쪽은 강릉시내와 자동차로 10~15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요.
주소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옛길 1 대관령박물관
주차장도 넓고, 여름되면 아이들과 소풍도 많이 오는 곳이에요.
가을에 방문했을적에는 노랗고 빨간 단풍구경도 했답니다.
옛길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국화꽃도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네요.
중간중간 위치한 벤치에 앉아 듣는 계곡물과 바위가 부딪히는 소리, 낙엽 밟히는 소리.
계곡과 가까워지면 더 시원해지고 청량해지는 공기가 피부에 닿는 느낌.
빨갛고 노란 나무들과 계곡에서 노니는 물고기들까지.
오감이 만족하는 천국이 여기인가싶어요.

반려견 동반시에는 산길이좁아 활발하면 목줄때문에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도로길로 다니는 곳도 있어서 샛길로 빠지지 않아도 도로끝까지 걸어가면 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이 있어요.

샛길로 가면 얕은계곡, 깊은계곡, 작은 바위, 큰 바위 다양한 볼거리들이 정말 많아요
큰 계곡을 건너는 징검다리도 여러개라 걷는맛이 좋아요.
산길을 벗어나 도로로 진입하는 순간 만나게 된 키가 아주 큰 코스모스들.
가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이 코스는 제가 반려견과 종종 나들이 겸 다녀왔던 곳이에요.
계곡도 있어 더운 여름날 발담그고 놀기에도 제격이라 아이들도 많이 가는곳이에요.

국도 대관령휴게소에 위치한 옛길코스에요.
양떼목장 근처입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14-291

휴게소에 위치한 이정표를 보면 '선자령가는길' 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가면됩니다.
자동차로 2분정도 소요되고, 가다보면 등산로입구와 주차장을 만날 수 있어요.
여기는 등산 초입부터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속이 답답할 때, 산을 오르는 순간부터는 잡생각이 날아가는것 같아요.
풀벌레소리와 낙엽밟는소리, 물 흐르는 소리가 정말 제 마음을 치유해주는것 같았어요.

넓이가 좁은 계곡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계곡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나무들을 고무로 튼튼하게 묶어놨더라구요.
조심조심 건너는 재미도 있어요.
얕은 계곡물사이에는 작은 돌다리가 있답니다.

좁은 등산로의 양 옆에는 잘린 작은 나무들의 밑동으로 이루어진 길이 있었어요.
밑동에 낀 초록색 이끼들도 참 예뻤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양떼목장과 대관령정상에 있는 풍차들도 보이는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요.
나무그늘아래 잔잔한 대관령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등산하며 흘린 땀들이 식혀지며 온 몸이 초록색으로 물드는 느낌이에요.
하늘을 바라보면, 높은 나무들의 나뭇가지사이로 부서지는 햇빛도 너무 예뻤어요.

등산로 곳곳이 모두 그림같고 환상의 숲에 온 듯한 풍경이었어요.

30분정도 올라가다보면 세갈래길이 나와요.
선자령까지 트레킹하시는분들도 참 많더라구요.
저는 국사성황사 가는길로 갔어요.
같은길로 내려가지않고 조금 더 걸을 수 있게 돌아서 내려가는 길이거든요.

국사성황당에서 화장실도 들리고, 산신각도 구경하면서 안내판도 꼼꼼히 읽어보다보면 더워졌던 몸이 식어요.

대로변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처음 등산을 시작했던 곳으로 가게됩니다.

1시간 30분정도의 여유로운 코스로 대관령을 지나간다면 꼭 들리길 추천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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